뚜렛증후군(틱장애) ADHD 강박증 불안장애 동반비율 높아
뚜렛증후군과 틱장애에서 ADHD·강박증·불안장애 등이 함께 나타날 수 있는 특징을 살펴보고, 진단과 치료 및 생활관리의 중요성을 소개합니다.

울산에 사는 박모군(중3)은 오 윽 헉등 큰 소리를 쉼 없이 발성한다. 목을 옆으로 돌리거나 어깨를 강하게 들썩이며 안면부를 심하게 찌푸리는 증상도 함께 동반되어 수업에 참여하지 못하고 혼자 다른 클래스에 가서 있는 등 학교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다. 울산에 있는 병원에서 5년간 치료를 받아왔으나 최근 증상이 더욱 심해져서 고민이다.
자신의 의지과 관계없이 근육을 부자연스럽게 반복적, 발작적으로 움직이거나(운동틱) 특정 소리를 반복 발성하는 증상(음성틱)을 나타내는 병을 틱장애라고 한다. 특히 음성틱과 운동틱을 동시에 나타내면서 1년 이상의 경과를 나타내는 경우를 뚜렛증후군(Tourette syndrome)이라고 하는데 이는 1855년 틱장애를 처음으로 학계에 보고한 질 드라 뚜렛 박사의 이름을 따서 명명한 것이다.
틱장애는 최근 발병율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틱장애로 병의원을 내원하여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09년 1만6000명에서 2013년 1만7000명으로 5년간 1000명(7.8%)이 증가했다고 한다. 환자수가 이처럼 증가하는 것은 명확한 원인을 알 수는 없으나 결혼과 출산연령의 증가 환경오염이나 음식의 문제 스마트폰 등 매체환경의 변화등의 이유를 추정해 볼 수 있다.
여러 연구를 종합해 보면 틱장애 환자들의 경우 불안장애, 강박증, ADHD, 학습장애, 우울증, 반항 품행장애 등을 동반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온다. 특히나 ADHD나 강박장애는 틱장애와 함께 흔하게 동반되는데 뚜렛장애로 병원을 내원한 임상군에서는 40-50%가 ADHD를 동반하고 강박장애는 28-62%에서 동반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틱장애는 그 자체만으로도 치료가 쉬운 병은 아닌데 이처럼 동반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경우는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우선 각종 검사와 상세한 면담을 통해 현재 환자가 나타내고 있는 증상에 대한 정확한 판단과 진단이 필요하다. 한의원을 방문하게 되면 정신진단검사, 증상의 평가척도, 뇌기능검사, 주의력검사, 체질 발달 검사 등을 시행하게 된다. 이후에 증상의 정도를 판단하고 치료의 우선 순위를 따져서 상세한 치료 계획을 세우게 된다. 뚜렛증후군(틱장애)와 같은 병은 단기간에 증상을 완치 시킬 수 있는 병이 아니기 때문에
질병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장기간의 계획을 세워 체계적인 치료를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뚜렛증후군 같은 틱장애는 지능이나 성격이랑은 관련이 없다. 또한 보호자들이 흔히 말하는 습관적 행동과도 다른 것이다. 이것은 운동이나 음성을 통제하는 뇌의 신경전달 경로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뇌의 신경학적인 원인을 이해해야 한다.
가정에서나 주변 사람들은 아이의 틱증상을 지적하거나 쳐다보지 말고 증상의 일시적인 호전악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화면이 빠르게 바뀌는 게임이나 장시간 동안 스마트폰이나 TV를 시청하는 것을 제한시키고 대신 아이가 좋아하는 취미활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 시켜 주는 것이 좋다.
틱장애를 가진 아동이나 청소년은 증상이 심해지면 이로 인해 위축되거나 불안해질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가정에서서 따뜻한 사랑으로 아이를 지지하고 격려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틱장애는 치료가 쉬운 병은 아니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분명 완치가 되거나 현저히 호전될 수 있는 질환이다.
-도움말 마법한의원 김봉수 대표원장-
